8월 중순 즈음 학교로 공문이 왔다.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9월 25, 26일 이틀 간 천문 연수를 개최한다는 내용이었다. 바로 전국에 있는 동기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9월 1일 선착순 신청일을 기다렸다. 그 사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이 되고 걱정이 되었던 동기는 불참의사를 밝혀 잠시 고민했지만 혼자라도 가보기로 한다. 가보지 않으면 후회조차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테니까! 9월 25일 첫 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연수가 이어졌다. 첫 시간에는 국립대구과학관의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안내해주셨는데, 국립대구과학관의 조직도나 운영 중인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해주실 때 사실... 내가 이런 것까지 알아야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다. 학교를 위한 프로그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