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이야기/day by day 34

마이 샤이니 월드 My SHINee World 관람 후기

석사 과정 중 샤이니에 덕통사고를 당했다. 2012년 셜록 무대를 보고.. 지금 아이돌에게선 보기 힘든 강렬한 눈빛, 몸이 부서져라 추는 춤, 생라이브까지.. 그 이후로 스트레스를 푸는 날이면 동노에 가서 셜록 춤과 함께 셜록을 불러 제끼곤 한다. 그러던 중 '마이 샤이니 월드'라는 샤이니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가 개봉했다. 처음 개봉 소식을 듣고는 딱히 보러갈 생각이 없었는데, 일정이 맞아 오늘 다녀왔다. 큰 스크린과 빵빵한 음향으로 듣고 보는 샤이니가 참 좋았다. 종현이라는 멤버가 참 아까웠고 보고싶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연차가 있는 7년차에도.. 8년차에도.. 가장 최근 15년차에도.. 눈에 독기(를 넘어 살기)를 품고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는 그들을 보자니 이미 정상의 아이돌로서 인기도, 돈도..

아주대병원 ㄴㄷㅎ교수님 기초치료 1~2일차

어제 밤부터 처방받아 온 약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제 밤부터 프로토픽 연고를 바르기 시작했는데, 유인물에 쓰여져 있던 대로 발열감이 있었다. 어제 밤엔 입술 주변에도 바르고 잤는데 그 이후로 입술 주위가 화끈화끈하다. 콧김이 닿아도 열감이 있다. 게다가 오늘은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는데 손에 연고를 발랐던 아토피 환부가 불로 지지는 것처럼 따가웠다. 이것도 모두 열감 때문인가 싶었다. 다시 유인물을 보니 계속 지속해서 바르면 괜찮아질 거라고 한다. 최근 음식을 다시 철저히 가려먹은 덕분인지 염증 반응이 있거나 아토피 환부가 부어 있지는 않다.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만큼 잘 관리해야지.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아토피 피부염 진료 후기

아주 어릴 때, '아토피'라는 게 우리나라에서 익숙하지 않을 때부터 나는 아토피를 앓아왔다. 대학병원에 갔다가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약을 바르고선 크게 부작용을 겪었던 기억으로 양방 치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다. 대신 중학생 때 아토피가 아주아주 심할 때 2년, 2020년부터 창원의 한의원에서 2년, 2022년에 대구 유명 한의원에서 약 6개월 간 한방 치료를 했다. 중학생 때 효과를 본 이후로 한방 치료를 신뢰하였으나, 어른이 되어서 받은 한방 치료는 초기 1~2개월 한약 복용 후 호전이 있었지만 언제까지 한약을 먹어야 하는지, 치료의 기한이 없어 너무 답답했다. 게다가 음식을 가려먹는 것도 꽤 괴로웠다. 그렇게 23년 2월, 한방 치료 중단을 선언!!! 하고, 3월부터 서울에서 지냈다. 한약을 끓으면 ..

[내돈내산] 카페 페퍼 cafe pepper 송리단길 글루텐프리 디저트카페

송리단길 ‘더빛남’에서 쌀국수를 호로록 먹고 https://gongchemi.tistory.com/m/162 [내돈내산] 잠실 송리단길 더빛남 The Viet nam 쌀국수집 직접 가봄 (from.풍자의 또간집) 서울에서 대학동기와의 조우. 서로의 동선에 가장 알맞은 잠실로 갔다. '잠실'하니 얼마전 유튜브에서 봤던 또간집 잠실편이 생각났고, 나도 먹을 수 있는 메뉴였던 쌀국수집, '더빛남'이라는 가 gongchemi.tistory.com 갈만한 카페를 찾던 중, 친구가 나를 위한 “글루텐프리” 디저트 카페를 찾아냈다. 위치도 ‘더빛남’에서 가까웠다.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카페 페퍼’. 주택을 개조한 듯 했고, 가게는 2층에 위치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옛 주택의 레트로한 느낌까지. 직원이..

230215 억텐(이라도) 끌어올려~!!!

인생에서 약간의 새로운 챕터를 앞두고 당연하게도 두려움부터 앞선다. 가보지 않은 길, 겪어보지 않은 일들 투성이인 길에 발을 내딛으려니 마음이 무겁다. 이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집중과 선명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남은 2월은 그렇게 보내야지. 몇년 새 원래도 차분했던 내가 일련의 일들로 더욱 차분해지고 쉽게 신나지 않아하는 걸 느낀다. 그와중에 낯선 서울에 며칠 있다가 대구 가니 좋다 흐흐 내일 출근이지만 대구니까 좋다. 억텐 끌어올려~!!!!!! 출근 잘 마무리하고 와야지. 서운했던 것들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여담) 지금은 KTX 안인데 내 앞 좌석 왼쪽에 콘센트가 있었다. 그 위치에 어댑터를 꽂으려니 잘 안돼서 낑낑거리던 찰나, 앞에 앉아계신 분이 손수 꽂아주셨다..❣️ ..

[내돈내산] 잠실 송리단길 더빛남 The Viet nam 쌀국수집 직접 가봄 (from.풍자의 또간집)

서울에서 대학동기와의 조우. 서로의 동선에 가장 알맞은 잠실로 갔다. '잠실'하니 얼마전 유튜브에서 봤던 또간집 잠실편이 생각났고, 나도 먹을 수 있는 메뉴였던 쌀국수집, '더빛남'이라는 가게가 1등을 했던 기억이 났다. 브레이크 타임 후 5시에 다시 문을 열어서 우린 석촌호수를 거닐며 그간 못나눈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4시 반쯤 송리단길로 발길을 돌려 (나: 잠실인데 왜 잠리단길이 아니고 송리단길이야? 친구: 글쎄, 송파라서 송리단길인데...) '더빛남'을 찾아갔다. 약 2개월 전 방송된거라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우리 앞엔 1인 손님 두 팀, 2인 손님 한 팀이 대기 중이었다. 4시 45분쯤 도착해서 약 15분 웨이팅을 했다. 5시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고 줄도 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