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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알라딘 책 구입 / 3월 알라딘 굿즈

3월 1일, 3월의 첫 날에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주문한 책들이 오늘 도착했다. 이 4권의 책들을 구입한 이유- 1. 다정소감 김소영님 북클럽에서 선정했던 책. '다정'이라는 제목에서 내 마음을 토닥여줄 것 같았고, 노랑노랑 표지가 너무 예뻤다. 2.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 유튜버 김겨울님이 추천한 책. 추천 내용이 여느 책들과 다르게 '책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하여 궁금증이 생긴 책. 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 책. 교사 유튜버 dayhyun님이 추천한 책. 그 영상에서의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철학에 대한 일말의 관심으로 산 책. 4.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갭이어, 나를 재정비하는 시간 이번에 책을 주문한 가장 큰 이유가 된 책. '갭 이어'. 7년간 쉼없이 ..

13. 석학과 함께하는 자연고전 읽기

요즘 독서모임을 하며 한창 책을 읽고 있는 내게 옆의 부장님께서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다.자연고전 읽기 행사의 일환으로 경북대 생물교육과 황의욱 교수님과 를 함께 읽고 강연을 해주신다는 것!학부시절 교수님의 명성을 익히 들었기에, 라는 책을 어떻게 해석해주실지 엄청 설레는 마음으로 뛰어내려가 행사장으로 향했다.그리고 교수님의 강연 내내 입가엔 미소가 떠나질 않았고, 고개를 끊임없이 끄덕이며 초집중했다.정말 정말 정말 좋았고, 강연에 있어서 강연자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그래서 수업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부럽기도 했다. 아래는 강연 내내 놓칠세라 그 내용들을 열심히 기록한 것. 2020.11.25.(수) 첫번째 시간 성경 이후로 지구상에서 가장 압도적인 책. 그 정도로 정말 위대한 책. 세상에 많은 책들이 아름..

교내 독서모임 2회차

일회성으로 그칠 것 같았던 교내 독서모임이 2회차를 맞았다. 예상보다 진지하게 임하는 선생님들과 깊고 유익한 나눔 시간에 마음이 훈훈했다. 공OO쌤 _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주인공이 86년생이라는 사실에 놀람! 몰몬교에 대한 이야기 교육이라는 건 좋은 대학을 가거나 입신양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신적 자유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최OO쌤 _정재승 지음 “죽어야 사는 여자”라는 영화가 가장 쇼킹했다. 1999년 당시, 정재승이 27세란 사실에 놀람! 1999년판과 2012년판을 비교하며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낌. 1999년에 평범한 이야기와 2012년에 평범한 이야기가 달라서 이를 비교하며 읽는 것이 흥미로웠다. ex) 성인지 감수성 김OO쌤 _곰브리치 지음 대학 때 처음 읽었을 때에 ..

교내 독서모임 1회차

학교에서 자주 모여 음식과 커피를 나누는 선생님들과 우연히 독서모임을 창단하게 되었다.11월에 시작했던 독서모임에 영감을 받아 꺼낸 나의 이야기에 하나 둘 자신들이 읽고 있던 책들이 보태어져각자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그 책을 소개하는 형식의 독서모임이 탄생하였다! 그 1회차 모임이 24일 화요일에 있었다.처음엔 다들 난색을 표하더니, 막상 시작하니 진지하고도 재미있었고 끝나고 나니 의미있는 말들이 마음 속에 남았다.아래는 독서모임에서 정리한 내용. 최OO쌤 _류시화 엮음치유의 시간 공OO쌤 결국 이기적인 유전자가 살아남는다?살아 남았기 때문에 이기적인 것이다. 김OO쌤 원래 은행원. 30대에 요절. 그림에 대한 열망. 칼데콧 상-동화책 상 중 가장 큰 상. 느낌이네요. 미국, 유럽 등등 칼데콧이 여행하며..

<이기적 유전자> 독서 모임 첫번째 날

오늘 독서 모임 첫번째 날이었다. 함께 읽을 책은 바로 이기적 유전자. 응당 읽어야만 할 것 같은 책들-종의 기원, 사피엔스, 총균쇠, 1984.. 등-중 하나였다. 파이데이아라는 독립 서점의 주인 분께서 독서 모임을 열고, 또 진행해주셨다. 아주 친절하고 상냥한 목소리의 진행자 분의 노력에도 처음이라 그런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몰랐고, 또 생각나는 말이 있어도 말하는 게 쉽지 않았다. 후반부에 가서 조금 편안해지긴 했다. 차츰 나아지겠지! 덧,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 사건이 있은 직후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생하지 않고, 술술 쓰여지지 않고, 무엇보다 미루다 미루다 결국 쓰지 않게 된다. 아래는 독서 모임에서 메모한 것. 11/5 (목) 첫번째 독서모임 옮긴이의 말 1976년 이기적 유전자는 185..

08.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11/3 화 1장 이기적 행위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행위 이타적 행위 생존가능성을 낮추는 행위 이기적 유전자가 의미하는 것은 유전적으로 이기적일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즉 유전자가 이기성을 반드시 결정했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다만 통계적으로만 결정할 수 있을 뿐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은 소감 어렵다. 오랜만에 어려운 문장, 사고를 요하는 문장을 읽어서인지 어렵다. 비문학 지문을 읽어보지 않은지가 어언 10년인데, 왜 책을 꾸준히 읽어야하고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지 알 것 같다. 많이 멍청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보주가 뭘까? 주석과 다른 점은 뭘까? a supplementary note 주석의 부족한 점을 보충함. 또는 본래 주석을 보완하는 행위. cf) 원주: 본래부터 책에 ..

01. 떨림과 울림/김상욱 지음

"선생님. 저 기말고사 끝나면 방학 전까지 책만 읽을거예요!" 방학이면 기숙학원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이는 우리 학교 아이들 중 한 아이가 시험 이틀 전 내게 호기롭게 전한 말이다. 교사라는 것이 부끄럽도록 책을 멀리해오던 나는 그 아이의 말에 왠지 책 추천 같은 것에 사명감을 느끼고는 물리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수준의 좋은 책을 찾아나선다. 인터넷 검색과 동료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내가 선정한 책은 김상욱 교수의 『떨림과 울림』이었다. 목차의 엔트로피 파트는 화학교사의 책 추천에 명분을 더해주었다. 인간은 울림이다. 우리는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떨림에 울림으로 반응한다. ...중략... 우리는 다른 이의 떨림에 울림으로 답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나의 울림이 또 다른 떨림이 되어 새로운 울림으로 보답..

Booketlist

Booketlist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일컫는 Bucketlist와 책 Book의 합성어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참 싫어했다. 책보다는 TV를 좋아했다. 아니 거의 사랑했다. TV 시청이라는 자기 보상을 위해 공부를 할 정도였으니.. 그러다 내가 책을 가까이 하게되고 가까이 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 만난 사람의 영향이다. 그는 초끈이론이니, 보손과 페르미온이니.. 나도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 한껏 신난 얼굴로 질문을 해대는 미래의 기계공학과 교수를 꿈꾸는 제자이다. 제자의 질문에 조금 더 나은 대답을 하기 위해, 그리고 조금 더 재미있는 토론을 위해,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책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주진 못하지만 인생의 깊이를 더해줄 순 있다. 아래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