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etlist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일컫는 Bucketlist와 책 Book의 합성어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참 싫어했다. 책보다는 TV를 좋아했다. 아니 거의 사랑했다. TV 시청이라는 자기 보상을 위해 공부를 할 정도였으니.. 그러다 내가 책을 가까이 하게되고 가까이 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 만난 사람의 영향이다. 그는 초끈이론이니, 보손과 페르미온이니.. 나도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 한껏 신난 얼굴로 질문을 해대는 미래의 기계공학과 교수를 꿈꾸는 제자이다. 제자의 질문에 조금 더 나은 대답을 하기 위해, 그리고 조금 더 재미있는 토론을 위해,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책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주진 못하지만 인생의 깊이를 더해줄 순 있다. 아래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