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가을에 접어들면서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졌다.
그래서 아토샵에서 크림을 하나 샀는데,
처음에 굉장히 만족하면서 발랐는데
어느순간 피부가 두꺼워지는 느낌?
한방치료를 한 이후로
이렇게 심해지고, 환부가 삽시간에 번져 이곳저곳에 생긴 건
거의 5년만인거 같다.
심각성을 느끼고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대학병원에 가보기로 한다.
그래서 어제(18일) 근처 피부과에 가서 대학병원 진료 의뢰서를 발급받고
오늘 대학병원 진료예약을 마쳤다.
다음주 수요일 오전에 대학병원 진료를 갈 예정이다.
치료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두렵다.
자는 동안 긁음 -> 아침에 깨면 긁어서 따가움 + 또 긁었다는 스트레스 -> 현실 회피 -> 다시 잠듦 -> 늦게 일어나서 자괴감 -> 밤에 늦게잠 -> 긁음
의 악순환이 이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손이라서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내년에 복직하였을 때 시선들도 신경이 쓰인다.
2월까지 치료에 전념해보아야지.
2월까지 할 일이 많다.
학위논문. 그리고 아토피 치료.
운동. 이사. 서울생활 정리.. 등.
문득 대구에 돌아갔을 때
지금의 일상들이 먼 곳에서의 꿈같은 일이었을 것만 같다.
신기하다.
10-11월을 바쁘게 살아나가야지.
하지만 건강도 챙겨야하니 내겐 만만치않은 두 달이 될 것 같다.
건강하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 것이니까)
잘 해보자. 아자!!
'다른 교실 이야기 > 대학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1207 석사학위 논문심사 초안 제출 (2) | 2023.12.07 |
---|---|
막바지 (0) | 2023.12.04 |
2023년 4분기 (0) | 2023.10.05 |
Orange3를 이용한 기계학습 모델 만들기 (0) | 2023.07.13 |
6월 결산, 7월 계획 (0) | 2023.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