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마무리 2

221220 Happy Hour

지난주 종강한 Gender and Science Education 수업! 해당 과목 교수님은 외국인이신데, 미국에서는 수업이 종강하면 학생들과 교수님이 모여서 Happy Hour 시간을 가진다고 하셨다. 그리하여 모이게 된 오늘! 피자집에서 모였는데, 피자 맛은 soso 했지만, 작년 줌 수업에서 교수님이나 학생들끼리 교류가 없어 아쉬웠던 점을 잔뜩 채울 수 있었다. 특히나 작년엔 대학원 신입생이라 모르는 게 많았었는데, 학교에도 출석할 수 없어 오로지 수업에만 집중했었다. 오늘의 자리 덕에 앞으로의 대학원 계획도 세우고, 다른 학생들의 연구 이야기, 교수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던, 말 그대로 happy hour였다! - 학생 조교 GSI(TA); 등록금 면제 및 월 20만원 근로장학금. ..

16.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_김소영

김소영 아나운서가 두번째 책을 출간했다. 그녀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는 나로서는 쉽게 그 소식을 알 수 있었고,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는 친필 사인본을 받기 위해 빠르게 주문했다. 책을 받아본 지는 꽤 되었다. 받자마자 프롤로그를 읽었는데, 성큼성큼 읽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근 한 달 가까이 이 책은 침대 협탁 서랍 속에 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피곤하지 않은 것이 아닌, 월요일인데도 쉬이 잠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꺼내 거실로 나갔다. 이 책은 그녀가 책발전소 북클럽을 운영하면서 매달 북클럽 도서로 선정된 책과 함께 보냈던 북레터를 다듬고 엮어 만든 책이다. 읽어 본 책은 이미 아는 내용이라 흥미가 덜했고, 모르는 책은 생소해서 잘 읽혀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어제 밤엔 왜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