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1이 개봉한지 13년이 됐다는 사실...
무려 13년이 지나 아바타2가 나왔다.
그러고보니 이제야 아바타2를 본 게 1 이후로 13년이나 지나서였나?
개봉하고 나서 별 생각 없다가 영상미는 좋지만 스토리가 재미없다고 해서 안봐야지 했다가
갑자기 이 엄청난 영상미를 놓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 있을 때 바로 예매했다.
(러닝타임이 길어서 시간을 맞추기 쉽진 않았다. ㅋㅋ)
영화 초반에는 아바타1 내용을 복기해본다고 조금 시간이 걸렸다.
아바타도 생명체로서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는 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제이크의 자식 아바타들이 너무 귀여웠고, 4명의 자식으로 제이크네 가정이 아주 풍족해보였다.
이번 시리즈에 새로 등장한 바다 부족들의 생김새나 거주 환경이
지구라는 같은 행성에 살지만 다른 기후나 환경에 따른 적응의 결과로
다른 겉모습과 거주 형태를 가진 서로 다른 인종들을 떠올리게 했다.
바다와 하늘을 모두 누빌 수 있는 그.. 동물은
수륙양용 자동차를 떠올리게 했다.
숲이면 숲, 바다면 바다 모두 너무 아름다웠고,
특히 둘째 아들, 로아크가 추방자 툴쿤이랑 교감하며 놀 때 장면이 진짜 아름다웠다.
물리적인 움직임들이 실제처럼 표현돼서 어디까지가 CG이고 어디까지가 실제로 촬영한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툴쿤 사냥 장면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
실제 지구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이기심에 의한 고래사냥을 비판하기 위한 의도로 느껴졌다.
중간에 눈물도 한 번 흘리고... ㅠㅠㅠㅠ
'가족'의 의미를 느끼며
기존의 나의 가족과 새로운 나의 가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영화가 끝나곤
아쿠아리움에 있다 나온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장면들 모두를 다시 한 번, 이번엔 3D로 보고 싶다는 생각,
또 새로운 가족 구성원인 짝꿍에게 꼭 이 영화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3D로, 그리고 서라운드사운드로 다시 꼭!!!
아바타3 개봉은 올해 12월에 한다던데, 그땐 망설임 없이 바로 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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