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2

230103 동료쌤들과 집들이

2020년에 맺은 인연으로 지금까지 모임을 하는 동료 쌤들이 있다. 오늘은 우리집에 초대를 했다. 한약 복용 때문에 가려 먹는 음식이 많아 일명 ‘가난한 조선인의 식단’이라 불렸는데 오늘 그 식단을 맛뵈어 드리기로 하였다! 12시에 모이기로 하여 9시 반부터 음식을 준비했다. 된장국은 짝꿍님이 미리 한가득 끓여주셨다 ㅎㅎ 취나물을 씻고 손질하고 데치고 된장, 간장, 참기름으로 무쳐냈다. 나물을 무친 양푼에다가 밥을 비벼 아침을 해결했다. 우삼겹 콩불을 만들기 위해 대파, 양파, 마늘,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콩나물을 손질하고 고추가루, 고추장, 설탕, 간장으로 양념을 만들었다. 우삼겹을 후라이팬에 볶자 엄청난 기름이 나왔다. 대부분은 버리고, 여기에 야채를 모두 넣고 볶았다. 양념을 넣고 볶다가 간을 봤..

221224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은 결혼 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다. 하지만 대학원 과제 때문에 휴일 같은 기분이 덜했다. 게다가 할 일들이 산적해 있었다. 1. 당근마켓에서 판매한 물품 배송처리 2. 한의원 약침 치료 3. 크리스마스 케이크 픽업 4. 엄마랑 화분 구입 5. 엄마 아빠 집들이 6. 과제 7.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 차례로.. 1. GS25 반값 택배로 처리 2. 한의원 그만 가고 싶다. 얼른 낫고 싶다. 불친절한 직원도 그만 보고 싶다. 3. 케이크 집 사장님이 검은색 비니, 나랑 같은 착장으로 놀라신 모습 ㅋㅋ 친절하셔서 늘 구입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4. 꽃 시장 근처 화분집에서 ‘녹보수’ 구입. 이것은 엄마가 우리집 집들이 선물로 사주셨다. 5. 원래는 집을 간단히 둘러보고 밖에 나가서 먹으려 했는데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