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맺은 인연으로
지금까지 모임을 하는 동료 쌤들이 있다.
오늘은 우리집에 초대를 했다.
한약 복용 때문에 가려 먹는 음식이 많아
일명 ‘가난한 조선인의 식단’이라 불렸는데
오늘 그 식단을 맛뵈어 드리기로 하였다!
12시에 모이기로 하여
9시 반부터 음식을 준비했다.
된장국은 짝꿍님이 미리 한가득 끓여주셨다 ㅎㅎ
취나물을 씻고 손질하고 데치고
된장, 간장, 참기름으로 무쳐냈다.
나물을 무친 양푼에다가 밥을 비벼 아침을 해결했다.
우삼겹 콩불을 만들기 위해
대파, 양파, 마늘,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콩나물을 손질하고
고추가루, 고추장, 설탕, 간장으로 양념을 만들었다.
우삼겹을 후라이팬에 볶자 엄청난 기름이 나왔다.
대부분은 버리고, 여기에 야채를 모두 넣고 볶았다.
양념을 넣고 볶다가 간을 봤는데 조금 짠 거 같았다.
다행히 콩나물을 넣기 전이라 콩나물을 넣으면 간이 딱 될 거 같았다.
예상은 적!중!
반찬이 부실한 거 같아 마지막으로 계란말이를 했다.
그리하여 완성된 밥상!!
뿌듯 그 잡채🥰
맛을 본 쌤들도 간이 잘 맞다며 너무 맛있게 잘 드셔주셨다 :)
한 명 쌤이 연수로 조금 늦게 오셔서 따로 차려드렸는데
케찹으로 그린 하트가 킥이다. ㅋㅋ
식사 후에는 늘 그랬듯
달무티와 블루마블을 했다.
나는 서울을 차지해 790만원을 벌었다 ㅋㅋㅋ
간식으로는 뻥튀기 튀밥과 고구마를 먹고
커피도 마셨다.
조선인 식단 다운 간식 :)
선생님들은 예쁜 화분에 담긴 여인초와
마침 똑 떨어진 각티슈를 선물로 주셨다.
너무 이쁘고 감사하다❣️👍🏻
이번 여인초는 우리 작은 인초와 다르게 잘 키워봐야지!
p.s. 오늘 역대급의 설거지를 했다 ;;
짝꿍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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