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결혼 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다.
하지만 대학원 과제 때문에 휴일 같은 기분이 덜했다.
게다가 할 일들이 산적해 있었다.
1. 당근마켓에서 판매한 물품 배송처리
2. 한의원 약침 치료
3. 크리스마스 케이크 픽업
4. 엄마랑 화분 구입
5. 엄마 아빠 집들이
6. 과제
7.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
차례로..
1. GS25 반값 택배로 처리
2. 한의원 그만 가고 싶다. 얼른 낫고 싶다. 불친절한 직원도 그만 보고 싶다.
3. 케이크 집 사장님이 검은색 비니, 나랑 같은 착장으로 놀라신 모습 ㅋㅋ 친절하셔서 늘 구입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4. 꽃 시장 근처 화분집에서 ‘녹보수’ 구입. 이것은 엄마가 우리집 집들이 선물로 사주셨다.
5. 원래는 집을 간단히 둘러보고 밖에 나가서 먹으려 했는데 엄마가 나가기 귀찮다 하셔서 복어 불고기 배달 주문+냉동실에 있던 한우 굽기+아침에 끓인 어묵탕+내가 직접 만든 취나물(짝꿍이 뽑은 1등 반찬)+어머님이 주신 빨간 멸치 볶음으로 밥을 차려 드렸다. 맛나게 먹고 사과 디저트랑 크리스마스 케이크까지 클리어! 케이크 초를 켜놓고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노래를 신나게 불렀다 :D
6. 과제 조금 했다. 약 두 시간동안 자료 및 목차 정리.
7. 마지막 회 바로 전이라 루즈한 감이 있었다. 진양철 회장 안나오니 좀 재미가 떨어졌다.
내일은 과제 마감일이다.
하루종일 집에 있을 예정.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이 기분을 즐겨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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