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으로 그칠 것 같았던 교내 독서모임이 2회차를 맞았다.
예상보다 진지하게 임하는 선생님들과 깊고 유익한 나눔 시간에 마음이 훈훈했다.
공OO쌤 <배움의 발견>_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주인공이 86년생이라는 사실에 놀람!
몰몬교에 대한 이야기
교육이라는 건 좋은 대학을 가거나 입신양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신적 자유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최OO쌤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_정재승 지음
“죽어야 사는 여자”라는 영화가 가장 쇼킹했다.
1999년 당시, 정재승이 27세란 사실에 놀람!
1999년판과 2012년판을 비교하며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낌.
1999년에 평범한 이야기와 2012년에 평범한 이야기가 달라서 이를 비교하며 읽는 것이 흥미로웠다.
ex) 성인지 감수성
김OO쌤 <서양미술사>_곰브리치 지음
대학 때 처음 읽었을 때에 비해 이번에 두번째 읽었을 때 배경지식이 있어서 느낌이 새로웠다.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_나영석 지음
1박 2일 이야기와 그 이후에 홀로 아이슬란드로 떠난 이야기.
오로라를 보러 여행을 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함.
박OO쌤 <떨림과 울림>_김상욱 지음
물리학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책.
어릴 적 ‘물리’라고 하면 나무토막, 비탈길...이라는 트라우마가 있었다.
‘물리’란 모든 물체의 이치라는 뜻을 풀이하며 책이 시작됨.
읽다가 놓치는 부분도 많지만, 계속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책.
특히 원자를 설명한 부분이 인상 깊었음.
우주에 있는 수소와 헬륨의 양을 합하면 거의 100에 달하고, 나머지 탄소, 질소, 산소 등의 양은 오차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92번까지는 양성자가 자연스럽게 모여 만들어질 수 있지만, 93번부터는 핵융합 반응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와 같은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어서 우리가 몰랐던 세상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됨. 이제껏 보던 세상이 다른 시각으로 보이는 느낌이 듦. 사고의 전환.
책을 통해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더 재밌게 느껴짐.
‘양자역학 책을 조금 찾아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김상욱 교수가 인문학적 지식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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