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 5

아주대병원 ㄴㄷㅎ교수님 기초치료 1~2일차

어제 밤부터 처방받아 온 약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제 밤부터 프로토픽 연고를 바르기 시작했는데, 유인물에 쓰여져 있던 대로 발열감이 있었다. 어제 밤엔 입술 주변에도 바르고 잤는데 그 이후로 입술 주위가 화끈화끈하다. 콧김이 닿아도 열감이 있다. 게다가 오늘은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는데 손에 연고를 발랐던 아토피 환부가 불로 지지는 것처럼 따가웠다. 이것도 모두 열감 때문인가 싶었다. 다시 유인물을 보니 계속 지속해서 바르면 괜찮아질 거라고 한다. 최근 음식을 다시 철저히 가려먹은 덕분인지 염증 반응이 있거나 아토피 환부가 부어 있지는 않다.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만큼 잘 관리해야지.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아토피 피부염 진료 후기

아주 어릴 때, '아토피'라는 게 우리나라에서 익숙하지 않을 때부터 나는 아토피를 앓아왔다. 대학병원에 갔다가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약을 바르고선 크게 부작용을 겪었던 기억으로 양방 치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다. 대신 중학생 때 아토피가 아주아주 심할 때 2년, 2020년부터 창원의 한의원에서 2년, 2022년에 대구 유명 한의원에서 약 6개월 간 한방 치료를 했다. 중학생 때 효과를 본 이후로 한방 치료를 신뢰하였으나, 어른이 되어서 받은 한방 치료는 초기 1~2개월 한약 복용 후 호전이 있었지만 언제까지 한약을 먹어야 하는지, 치료의 기한이 없어 너무 답답했다. 게다가 음식을 가려먹는 것도 꽤 괴로웠다. 그렇게 23년 2월, 한방 치료 중단을 선언!!! 하고, 3월부터 서울에서 지냈다. 한약을 끓으면 ..

10월 중순의 일상

추석 이후 가을에 접어들면서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졌다. 그래서 아토샵에서 크림을 하나 샀는데, 처음에 굉장히 만족하면서 발랐는데 어느순간 피부가 두꺼워지는 느낌? 한방치료를 한 이후로 이렇게 심해지고, 환부가 삽시간에 번져 이곳저곳에 생긴 건 거의 5년만인거 같다. 심각성을 느끼고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대학병원에 가보기로 한다. 그래서 어제(18일) 근처 피부과에 가서 대학병원 진료 의뢰서를 발급받고 오늘 대학병원 진료예약을 마쳤다. 다음주 수요일 오전에 대학병원 진료를 갈 예정이다. 치료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두렵다. 자는 동안 긁음 -> 아침에 깨면 긁어서 따가움 + 또 긁었다는 스트레스 -> 현실 회피 -> 다시 잠듦 -> 늦게 일어나서 자괴감 -> 밤에 늦게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