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이야기/day by day 34

<이기적 유전자> 독서 모임 두번째 날

오늘은 두번째 날. 4~6장까지 읽어오기로 했는데, 여러 가지 바쁜 일로 4장도 채 읽어가지 못했다. ㅠㅠ 4장 음의 피드백-독서 모임을 위해 책을 읽는 것도 한 예 유도 미사일을 사람이 직접 조종하지는 않는다.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고, 미사일은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마찬가지로 유전자의 지시로 우리가 움직이지는 않는다. 우리의 행동을 유전자가 조종하지 않는다. 유전자는 생존 기계를 간접적으로 제어한다. 이 책이 맺음말을 확실하게 하지 않으니 학술지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고 헷갈린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결국 과학은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질적인 근거가 있다면 직접적으로 증명가능하지만, 진화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인 실험도 그에따른 직접적 증명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작가가 주..

<이기적 유전자> 독서 모임 첫번째 날

오늘 독서 모임 첫번째 날이었다. 함께 읽을 책은 바로 이기적 유전자. 응당 읽어야만 할 것 같은 책들-종의 기원, 사피엔스, 총균쇠, 1984.. 등-중 하나였다. 파이데이아라는 독립 서점의 주인 분께서 독서 모임을 열고, 또 진행해주셨다. 아주 친절하고 상냥한 목소리의 진행자 분의 노력에도 처음이라 그런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몰랐고, 또 생각나는 말이 있어도 말하는 게 쉽지 않았다. 후반부에 가서 조금 편안해지긴 했다. 차츰 나아지겠지! 덧,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 사건이 있은 직후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생하지 않고, 술술 쓰여지지 않고, 무엇보다 미루다 미루다 결국 쓰지 않게 된다. 아래는 독서 모임에서 메모한 것. 11/5 (목) 첫번째 독서모임 옮긴이의 말 1976년 이기적 유전자는 185..

3주간 10문장 글쓰기 모임 with 하현 작가님

일상에 균열을 만들 새로운 것들을 찾던 중 하현 작가님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걸 발견했다. 3주간, 작가님이 제시해주는 주제로 10문장씩 쓰는 글쓰기 모임. 매일 마감 시간을 지켜 완수하면 내가 쓴 글을 엮어 수제 바인딩 북을 선물로 준다고 했다! 수제 바인딩 북이라니... 더욱 솔깃해져서는 바로 신청을 하고 입금을 했다. 3주가 훌쩍 지난 지금, 바인딩 북은 첫째주에 일찌감찌 물건너 갔지만... ㅠㅠ 3주간의 글쓰기가, 매일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한 경험이,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의 세계를 엿보고 또 나의 세계를 엿보이는 일이 꽤 재미있었다. 아래는 3주간 내가 쓴 글을 엮어 옮긴 것이다. 나의 습관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아침 출근길 볼륨을 한껏 높인 음악에 춤을 곁들이며 운전하던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