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교실 이야기/대학원 일상 22

231207 석사학위 논문심사 초안 제출

다음주 목요일은 석사학위 논문심사가 있는 날이다. 이를 위해 일주일 전에는 심사위원이신 교수님들께 (비루한) 초안을 전달드린다. 그래서 오늘을 데드라인으로 정해두고, 연구실 컴퓨터 옆 달력에 'tdy(today)'라고 기록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지난주는 불안감 때문에 쉽게 잠에 들지 못했고, 거의 새벽 2시 퇴근 후 기숙사에서도 4시까지 논문 작성에 매달렸다. 지난주 금요일 쯤 되자, 논문 초안 제출하고, 또 디펜스 후에도 수정은 무한히 할 수 있으니 피드백 받고 수정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편하게 먹자- 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마음이 덜 무거워졌다. 그리고 오늘도 세미나에서 교수님께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교수님께서 "그건 나중에 논문 쓸 때 정합시다."라고 하셨는데... 난 ..

10월 중순의 일상

추석 이후 가을에 접어들면서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졌다. 그래서 아토샵에서 크림을 하나 샀는데, 처음에 굉장히 만족하면서 발랐는데 어느순간 피부가 두꺼워지는 느낌? 한방치료를 한 이후로 이렇게 심해지고, 환부가 삽시간에 번져 이곳저곳에 생긴 건 거의 5년만인거 같다. 심각성을 느끼고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대학병원에 가보기로 한다. 그래서 어제(18일) 근처 피부과에 가서 대학병원 진료 의뢰서를 발급받고 오늘 대학병원 진료예약을 마쳤다. 다음주 수요일 오전에 대학병원 진료를 갈 예정이다. 치료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두렵다. 자는 동안 긁음 -> 아침에 깨면 긁어서 따가움 + 또 긁었다는 스트레스 -> 현실 회피 -> 다시 잠듦 -> 늦게 일어나서 자괴감 -> 밤에 늦게잠 -..

5월 결산과 6월 계획

5월은 바쁜듯 아닌듯 했다. 어버이날 연휴와 부처님 오신날 연휴가 있었고, 대구에서 보냈다. 5월 둘째 주에는 자전거 수업 기말 트립을 갔고,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되었다. 5월에는 교수님과 미팅을 1번 밖에 하지 못했다. 그 다음주 미팅에서는 발표하다가 중단돼버렸고 ^^;; 그 이후로는 교수님 일정과 공휴일로 인해서.. ㅠㅠ 안그래도 교수님 앞 발표 울렁증이 있는데, 교수님과 논의하지도 못하니 진짜 곪아터지기 직전 여드름의 심정이었다... 한동안은 안달났었는데 지금은 소강상태. 여드름이 아문 것인지... 교수님께 논의 드릴 내용에 자신이 없어 회피하게 되는 것인지.. 반반이다. 그래도 이제는 논의드리고, 나아가든지 다른 주제를 찾든지 하고싶다! 그래서 6월에는 연구 주제를 조금 더 뾰죡하고 단단하게 만들..

4월 결산과 5월 계획

4월은 화학교육과가 아닌 AI융합교육과의 일원이 된 느낌이었다. 파이썬, 스크래치, 엔트리 등 컴퓨터 언어에 대해 공부했다. 아주 작은 부분이겠지만. 개강 후 5주가 지났지만 4월 둘째 주에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우고 싶어 수업을 청강했고 데이터를 활용한 융합수업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전거 수업은 4월 3주 간 화요일만!!! 늘 흐리고 비가 와서 내리 휴강이었다. 머리를 식히는 시간으로 활용하려던 계획이 조금은 어긋나게 되었다.. ㅎ 어제 드디어 3주만에 화창한 날씨. 도림천 라이딩이었는데 10 km 짧은 코스였음에도 힘들었다. 이래서 기말 트립 가겠나 걱정이 되었다. 연구실 생활은 날로 적응 중이다. 동료의 중요성을 날마다 느끼고 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배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