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위치한 ‘베지로운’이라는 가게는 8개(백밀가루, 계란, 우유, 설탕…) 무첨가 비건빵을 만드는 베이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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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9 수정
밀가루 무첨가가 아닌 ‘백밀가루’ 무첨가로서
케이크는 우리나라 재배 ‘통밀가루’로 만드신다고 한다(사장님 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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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치료 때문에 밀가루 음식을 근 2년 넘게 먹지 않고 있는 나에게 가장 참기 힘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빵이다..!
그 중에서도 달콤한 케이크 ❣️
못 먹어서 너무 슬펐는데, 지난 4월 아빠 생신 때 케이크 주문을 위해 검색하다가 알게되어 한 번 주문해보고 나서는 완전 만족해서 기억해두고 있던 가게다.
얼마 전에는 케이크 말고 초코현미타르트, 피자빵, 마늘빵 등 일반 빵들도 사먹었는데 밀가루 없이 어떻게 만든 건가 싶을 정도로 시중의 밀가루 빵과 별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담백하니 더 맛있었다. 😋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베지로운 케이크가 생각나 두 번째로 주문해 본 블루베리 케이크!
우유 크림 대신에 코코넛으로 크림을 만드신다고 한다. 정말 신기하다 ㅎㅎㅎ 사장님은 인스타 DM이나 문자 응대 모두 너무 친절하시다.
실제로 케이크 픽업하러 갔을 때도 정말 친절하셨다. 케이크 무겁다고 잘 들고가라고 하셨다. ㅎㅎ
근데 진짜 밀가루로 만든 케이크와는 달리 여기 케이크는 엄청 묵직~~~하다. 더 믿음이 가는 부분이다.
나는 블루베리 케이크 2호로 주문했고, 가격은 지난 4월엔 5만원이었는데 올해는 5만 5000원이었다.
아무래도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올랐나보다. 크리스마스 데코가 귀여웠다 🎄
그리고 블루베리가 정말 정말 실했다 🫐
맛은 말해 무엇하랴
크림이 하나도 안 느끼하고 담백하다.
그리고 시트는 고소하다.
블루베리도 많이 들어있고 싱싱하다. 내일 또 케이크 먹을 생각에 신난다.
덕분에 정말 해피 크리스마스다 :)
+) 4월에 주문했던 블루베리 케이크.
먹을 수 있는 생화로 장식 돼있다.
특히 계란, 우유 비린내에 민감한 엄마가 대만족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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