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이야기/day by day

[내돈내산] 카페 페퍼 cafe pepper 송리단길 글루텐프리 디저트카페

gongchemi 2023. 2. 15. 23:37



송리단길 ‘더빛남’에서 쌀국수를 호로록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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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잠실 송리단길 더빛남 The Viet nam 쌀국수집 직접 가봄 (from.풍자의 또간집)

서울에서 대학동기와의 조우. 서로의 동선에 가장 알맞은 잠실로 갔다. '잠실'하니 얼마전 유튜브에서 봤던 또간집 잠실편이 생각났고, 나도 먹을 수 있는 메뉴였던 쌀국수집, '더빛남'이라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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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만한 카페를 찾던 중, 친구가 나를 위한 “글루텐프리” 디저트 카페를 찾아냈다.
위치도 ‘더빛남’에서 가까웠다.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카페 페퍼’.
주택을 개조한 듯 했고, 가게는 2층에 위치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옛 주택의 레트로한 느낌까지.
직원이 불친절하단 후기가 있었으나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

GF(Gluten Free)라고 적힌 디저트들은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LG(Low Gluten)이라고 적힌 디저트들은 쌀가루에 강력분이 조금 들어갔다고 설명해주셨다.

쿠키, 스콘, 파운드 케이크, 케이크, 타르트 등 다양했으나
파운드 케이크와 케이크가 주로 많았고
가격대는 여느 글루텐프리 빵이 그렇듯 좀 비쌌다.
파운드 케이크 한 조각당 7-8000원대,
케이크는 한 조각당 8-9000원대였다.




우리는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와
밀크티, 캐모마일티를 마셨다.




파운드 케이크는 퐁신하고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묵직하고 꾸덕한 느낌이었다.
크게 달지 않았고 얼그레이향이 은은하게 향긋했다.

테이블이 10여개 정도 있었는데
저녁시간이 지나자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 되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댔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데다가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아
인기가 많은 듯 했다.

나도 요새 꽤 디저트를 멀리 했음에도
달지 않아 거부감이 적었고,
송리단길에 온다면 또 다시 오고 싶은 카페였다.
다시 오고 싶은 이유 중 가장 큰 건 아마 다른 디저트 또한 맛보고 싶기 때문!

다양한 (이쁜) 디저트 + 건강한 재료 + 질 높은 맛 + 좋은 분위기
비싼 가격을 감내할 수 있는,
이 곳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