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대학동기와의 조우.
서로의 동선에 가장 알맞은 잠실로 갔다.
'잠실'하니 얼마전 유튜브에서 봤던 또간집 잠실편이 생각났고,
나도 먹을 수 있는 메뉴였던 쌀국수집, '더빛남'이라는 가게가 1등을 했던 기억이 났다.
브레이크 타임 후 5시에 다시 문을 열어서
우린 석촌호수를 거닐며 그간 못나눈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4시 반쯤 송리단길로 발길을 돌려
(나: 잠실인데 왜 잠리단길이 아니고 송리단길이야?
친구: 글쎄, 송파라서 송리단길인데...)
'더빛남'을 찾아갔다.
약 2개월 전 방송된거라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우리 앞엔 1인 손님 두 팀, 2인 손님 한 팀이 대기 중이었다.
4시 45분쯤 도착해서 약 15분 웨이팅을 했다.
5시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고 줄도 길어졌다.
가게 앞 키오스크에서
대표 메뉴인 차돌박이, 양지, 도가니 쌀국수를 주문했다.
가게 내부는 바 형태의 테이블이었고, 분미당 시스템과 비슷했다.
10분도 안되어 쌀국수가 나왔다!!
방송에서 본대로 고기 양이 엄청 푸짐했다.
윤기가 반질반질나는 도가니를 먼저 집어 매운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정말 야들야들 쫠깃쫠깃했다...!!
소스에 비벼도 먹고 양파 절임이랑도 먹고 그냥도 먹고...
맛있다! 깔끔하다!를 연발하며 호로록 먹었다.
육수 면 숙주 공기밥은 언제든 추가로 요청드릴 수 있는데
나는 공기밥을 요청드려 도가니를 얹어 국물과 함께 먹었더니
흡사 도가니탕을 먹는 것처럼 너무나 맛났다..❤️
고기가 많았는데도 국물이 탁하거나 고기 비린맛이 없고
맑고 깨끗하고 담백한 것이 좋았다.
그게 이 가게의 비법인 듯 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다음 번에 또 오고 싶은 맛집이었다 :D
'교실 밖 이야기 > day by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카페 페퍼 cafe pepper 송리단길 글루텐프리 디저트카페 (0) | 2023.02.15 |
---|---|
230215 억텐(이라도) 끌어올려~!!! (0) | 2023.02.15 |
230209 쌀가루로 만든 감자복주머니, 퀸아망 from.베지로운vegeloun [내돈내산] (0) | 2023.02.10 |
230205 달이 꽉 차오른 정월대보름(ft.내 마음도 꽉 찬) (0) | 2023.02.05 |
23년 1월 여인초 살리기 프로젝트 (0) | 2023.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