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교시가 있는 금요일 저녁. 마치고 보고 싶었던 영화를 예매했다. 이 영화가 보고 싶었던 이유는 여성의 이야기라서, 그리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영화를 홍보하러 나왔던 고아성, 이솜, 박혜수 배우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 ㅎㅎ 상고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주인공 3명은 커피를 타고, 재떨이를 비우고, 구두를 닦고, 담배를 사다 나르고 등의 ‘잡무’를 열심히, 그리고 ‘잘’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목격하게 된 물고기의 떼죽음과 마을 사람들의 이상증세. 그 원인이 삼진그룹의 공장에서 무단으로 방류한 폐수 속 페놀 성분 때문임을 스펙타클하게 밝혀낸다. 신문 기사 1면에 실리면서 영화가 통쾌하게 끝나나 싶었는데, 대기업은 대기업이다!! 언론사까지 매수해서는 신문 기사를 막아버린다. 고아성이 맡은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