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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잠실 송리단길 더빛남 The Viet nam 쌀국수집 직접 가봄 (from.풍자의 또간집)

서울에서 대학동기와의 조우. 서로의 동선에 가장 알맞은 잠실로 갔다. '잠실'하니 얼마전 유튜브에서 봤던 또간집 잠실편이 생각났고, 나도 먹을 수 있는 메뉴였던 쌀국수집, '더빛남'이라는 가게가 1등을 했던 기억이 났다. 브레이크 타임 후 5시에 다시 문을 열어서 우린 석촌호수를 거닐며 그간 못나눈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4시 반쯤 송리단길로 발길을 돌려 (나: 잠실인데 왜 잠리단길이 아니고 송리단길이야? 친구: 글쎄, 송파라서 송리단길인데...) '더빛남'을 찾아갔다. 약 2개월 전 방송된거라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우리 앞엔 1인 손님 두 팀, 2인 손님 한 팀이 대기 중이었다. 4시 45분쯤 도착해서 약 15분 웨이팅을 했다. 5시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고 줄도 길어졌다...

교원 자비 부담 연수: YBM원격교육연수원 <Basic Grammar In Use>

YBM 원격교육연수원 혹은 YBM 교원연수 https://www.ybmteachers.com/ YBM원격교육연수원(교육부 인가 제07-1호) 전화중국어 1학점 [중국어_전화회화] 하오톡 중국어 1 + 전화수업 12회 www.ybmteachers.com 대표적으로 영어, 그 외엔 중국어와 일본어 관련 직무연수를 수강할 수 있다. 연수비용은 학교의 교원자비부담 연수 비용으로 지원받았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1인당 연 2회, 특정 금액 한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직무연수 시간에 따라 지원 금액은 상이하며, 재료비나 교재비는 지원이 불가하다. 나는 연 필수연수이수 시간도 채울 겸, 영어 공부도 할 겸 서칭하다가 YBM에서도 교원 직무연수를 운영한다는 걸 알고 신청하게 되었다. Basic Gramma..

230209 쌀가루로 만든 감자복주머니, 퀸아망 from.베지로운vegeloun [내돈내산]

애정하는 빵집 베지로운에 다녀왔다. 지난 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주문하고, 짝꿍이 케이크 외 일반 빵들을 한 번 사다주고, 내가 직접 가서 케이크 외의 빵들을 사는 건 처음이었다. "사장님~ 여기 있는 빵들은 밀가루 안들어간거죠?" 라는 가벼운 질문과 함께 빵을 둘러보는데, 사장님께서 "네~ 케이크랑 스콘은 통밀로 만들었고, 다른 것들은 모두 쌀가루로 만든 거예요." 순간! 그럼 내가 이제껏 주문했던 케이크는 모두 통.밀.?!!!! 알고보니, 케이크 주문 시 사장님께서 알러지 식품에 대해 물으시는데, 나는 '백밀가루' 무첨가를 모든 종류의 '밀가루' 무첨가라고 생각해서 당연히 밀가루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밀가루 이외에 다른 식품에 대한 알러지는 없다고 말씀드렸던 것이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밀'에 대한..

교사 휴직 시 일반기여금(공무원연금)과 건강보험료

교원 휴직 시 휴직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크게 봉급이 있는 휴직 / 없는 휴직으로 나누어보자. 일반기여금(공무원연금) 봉급이 있는 휴직일 경우에는 나이스 상에 잡히는 금액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일반기여금(공무원연금)은 무조건 공제된다. 봉급이 없는 휴직일 경우에는 일반기여금(공무원연금)은 공제되지 않고(못하고), 개별로 납부하든지 아니면 복직 후 2배씩 납부해야 한다. 건강보험료 봉급이 있는 휴직일 경우 휴직 상태가 건강보험공단에 통보되는 형식이라 건강보험료가 공제되지 않는다. 봉급이 없는 휴직일 경우 공제하고 말고 할 수 있는 돈이 없으므로 패스. 두 경우 모두 휴직 기간동안 납부한 건강보험료가 없으므로 휴직 기간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이 자동으로 정산해서 복직한 달의 봉급에서 한꺼번에 공제해준다. 꼬박꼬..

230205 달이 꽉 차오른 정월대보름(ft.내 마음도 꽉 찬)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다. 음력으로 1.15일 음력으론 새해 첫 보름달인 셈이다. (오늘 깨달음) 아빠와 아부지 친구 분 아들의 결혼식에 함께 다녀왔다. 가는 길에 아빠와 이야길 나눴는데 옛날에는 정월대보름도 거의 명절급 행사였다고 하셨다. 이 날이 되면 사람들은 쥐불놀이를 위해 들판에 모이고 아빠는 매년 깡통 안에 나무 토막을 넣어 쥐불을 만드셨다고 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느낌이라 그럼 진짜 사람들이 손에 손 잡고 강강수월래도 했냐고 물으니 진짜 그랬다고 하셨다. 여전히 안믿겼고 신기했다 ㅋㅋ 결혼식을 다녀오니 집엔 나물 냄새가 한가득이다. 엄마가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 시금치 콩나물에다가 찰밥을 만들고 계셨다. 그리고 짝꿍이 좋아하는 진미채까지!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들을 보니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

23년 1월 여인초 살리기 프로젝트

230110 지난해 10월에 마트에서 데려온 여인초 화분이 겨울이 되어 난방을 가동하고 나서부터 이상해졌다… 잎이 투명해지고 갈색으로 변하길래 난방 온도 때문인가 싶어 베란다 이중창 사이에 두었는데 더 악화되었다.. ㅠㅠ 다시 실내로 들여와 분무기로 물도 주었는데 살아나지 않았다. 인초야 ㅠㅠㅠㅠ 줄기가 모두 축 쳐져버려 집 주변 꽃집에 데려가 사장님께 몇가지 여쭈었다. 인초를 데리고 온 달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렸다. 문제는… 분무기로 물을 준 것이었다. ㅠㅠ 내 기준엔 흙이 촉촉해서 물을 안주거나 분무기로만 준다고 줬는데 사장님 말씀이 이 정도는 흙이 촉촉한 게 아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화분에 물을 줄 때는 배수구로 물이 흐를 정도로 흠뻑!!! 줘야한다는 것이다. 이제껏 그렇게..

230110 서울대 중앙도서관 학술연구지원서비스 <논문 투고 준비하기: 저널 영향력 지수 이해하기> 교육 참가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학술연구지원서비스 교육에 참가하였다. Zoom으로 14시부터 40분간 진행되었다. 1. 저널 영향력 지수 소개; Impact Factor, CiteScore 등 인용색인데이터베이스: 피인용 수로 산출 -> Impact Factor, CiteScore 단순히 피인용 수가 높은 논문이 좋은 논문인가? 라는 비판 -> 인용 빈도가 높은 저널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산출 -> Eigenfactor Score, SJR 1) Impact Factor(JIF, IF) - Web of Science 기반 - Journal Citation Reports(JCR)에서 확인 가능 - 기준 연도 직전 2년간 출판물이 인용된 평균 횟수 2) CiteScore - Scopus 기반 - Scopus So..

230103 동료쌤들과 집들이

2020년에 맺은 인연으로 지금까지 모임을 하는 동료 쌤들이 있다. 오늘은 우리집에 초대를 했다. 한약 복용 때문에 가려 먹는 음식이 많아 일명 ‘가난한 조선인의 식단’이라 불렸는데 오늘 그 식단을 맛뵈어 드리기로 하였다! 12시에 모이기로 하여 9시 반부터 음식을 준비했다. 된장국은 짝꿍님이 미리 한가득 끓여주셨다 ㅎㅎ 취나물을 씻고 손질하고 데치고 된장, 간장, 참기름으로 무쳐냈다. 나물을 무친 양푼에다가 밥을 비벼 아침을 해결했다. 우삼겹 콩불을 만들기 위해 대파, 양파, 마늘,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콩나물을 손질하고 고추가루, 고추장, 설탕, 간장으로 양념을 만들었다. 우삼겹을 후라이팬에 볶자 엄청난 기름이 나왔다. 대부분은 버리고, 여기에 야채를 모두 넣고 볶았다. 양념을 넣고 볶다가 간을 봤..

230102 평범한 일상 그리고 1월 계획

오늘은 아부지 건강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 약을 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그리고 지하철에 직접 내려가서 우대권을 발권하는 방법을 아부지께 알려드렸다. 새삼 아빠가 벌써 만 65세를 훌쩍 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슬펐다. 어제 갓바위에서 막판에 내 겉옷을 부여잡던 아빠가 생각나 아빠한테 안힘들었냐 물으니 마지막엔 거의 정신력으로 올라갔다고 하셨다. ㅠ 나이에 관계없이 아빠, 엄마 모두 건강만 하셨음 좋겠다! 신년이 될 때마다 아빠는 나에게 다이어리를 선물로 주시는데, (그래서 브론테 다이어리도 꾹 참았는데..) 이번 해엔 왜 안주냐 물으니 아빠 먼저 사셨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내 걸 사러 이곳저곳 헤맸는데 맘에 드는 걸 못사고 결국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브론테 다이어리랑 속지 양식이 비슷해..

230101 새해 갓바위 등반

오늘은 새해 첫 날이었다. 매년 우리집은 엄마, 아빠, 나 이렇게 셋이 해맞이를 위해 갓바위를 등반한다. 올해는 짝꿍도 함께했다. 분명 작년에도 올랐었는데 2022년에 유독 일이 많아서였는지 아득하게 먼 과거처럼 느껴졌다. 또 부쩍 산을 오르는 게 숨도 차고, 어지럽고 몸도 무거워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지난 등반이 지금보다 훨씬 젊었던 과거처럼 느껴졌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쉬자"는 말을 세 번 정도 반복하고 정말 숨이 차고 어지러워 앞이 안 보일 때 쯤... 갓바위 정상이 80m 남았다는 푯말이 보였다. 드디어 정상!!!! 산 아래에서 사온 초 두 개에 불을 붙이고 기도를 했다. 엄마는 108배를 하셨다. 올해는 머릿 속 복잡하고 우울한 생각들이 모두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간절한 소망이 꼭..